파라아트(PARAART)에서 10월 25일부터 11월27일까지 알렉스 카츠(Alex Katz, b. 1927)의 개인전 “This is Now”가 개최된다. 현재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The Guggenheim Museum)에서 “Alex Katz: Gathering“이 성황리에 오픈한 것을 기념하며 전시를 기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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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츠는 초상화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아메리칸 스타일(American Style)’로 일상에서 마주한 인물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언어로 표현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1950년대 후반 추상화와 팝아트로 압도 되었던 뉴욕에서 카츠는 TV 화면을 닮은 과감한 인물 배치, 담백한 붓 터치와 간결하고 화사한 색감으로 자신만의 구상화에 매진했다. 

 

얇은 붓칠로 마감 된 단색 배경, 그림의 윤곽을 따라 잘라내 전시하는 ‘컷아웃 Cutout’. 마지막으로 인물의 비율을 과감하게 조정하는 화명 구성 방식으로 작가가 여전히 실험 중인 가장 중요한 테크닉이다. 함께 전시되는 풍경 작품 또한 카츠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온 주제다. 멀리서 한 장면을 관찰하기보다는 가까운 자연에 감싸여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며 서정적인 감성을 준다.